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FC서울이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인더비서 짜릿한 승리 후 팬들에게 화끈한 서비스로 보답했다.
서울은 지난 10일 인천에 3-2 승리를 거뒀다. 팬들의 함성이 큰 힘이 됐다. 서울 팬들은 인천 원정 응원석을 가득 메운 뒤 뜨거운 함성으로 서울의 승리를 외쳤다. 이에 서울 선수들은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어 후반 추가시간 데얀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서울 선수들은 원정까지 따라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응원석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가장 선두에 있던 데얀이 이날 입었던 자신의 유니폼을 벗어 던져주자, 경기에 뛴 모든 선수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유니폼을 팬들에게 건네줬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서울은 최근 리그 6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한 때 하위권까지 처졌던 순위도 4위까지 올랐다. 서울 선수들은 이 모든 것이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서울은 오는 15일 광복절에 대전을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한다.
[팬들에게 유니폼을 벗어 던져주는 데얀.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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