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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KBS 아나운서 오정연과의 이혼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서장훈은 15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강호동, 이수근, 장동혁 이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27년 농구 인생과 전 부인 오정연과의 이혼에 얽힌 루머들을 해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이혼 심경에 대해 침묵한 이유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그 친구에게 피해가 될 것 같았다. 그리고 내가 나서서 ‘내 잘못이다’고 이야기를 하면 괜히 나만 착한 사람처럼 포장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여러 가지 노력을 했지만 성격과 가치관의 차이 때문에 헤어지기로 한 거다. 나랑 그 친구가 톱스타 커플도 아니고 대중에 일일이 알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무릎팍도사’ 출연을 망설였던 이유도 본의 아니게 그 친구에게 피해가 가거나 이혼에 대해 몰랐던 분들이 알게 될까 봐 였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그럼에도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래도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으면 정확하게 이야기를 해서 이상한 소문을 없애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지금 나오는 이혼에 대한 루머들이 대부분 그 친구에 대한 잘못된 이야기다. 나쁜 사람처럼 자꾸 몰아가는데 그런 부분들은 대중 앞에 나와서 바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부부사이는 당사자만 안다. 내가 같이 있어봐서 누구보다 잘 아는데 그 친구는 다른 사람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어야 될 만한 사람이 아니다. 지금은 헤어졌지만 그 친구는 소탈하고 좋은 사람이다”고 오정연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했다.
2008년 아나운서와 운동선수로 만난 두 사람은 1년의 열애 끝에 2009년 5월 결혼에 골인했지만 지난해 4월 결혼 3년 만에 결혼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전 농구선수 서장훈. 사진 = MBC ‘무릎팍도사’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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