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경희대 3인방이 프로의 벽을 뚫었다.
경희대학교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KCC와의 경기에서 70-56으로 승리, 8강전에 진출한 첫 대학팀이 됐다.
경희대는 1쿼터 김민구와 두경민의 '투맨쇼'로 이변의 서막을 알렸다.
김민구는 1쿼터에만 3점슛 2방을 포함해 10득점 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두경민 역시 3점슛 1개를 비롯해 9득점을 올렸다. 특히 김민구의 테크닉이 발휘될 때는 관중들의 환호성이 더 뜨거워졌다.
1쿼터를 21-13로 앞선 경희대는 2쿼터에서 KCC의 추격을 받았다. KCC는 2쿼터에 투입된 박경상이 성공률 100%에 이르는 3점슛 3방을 꽂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경희대는 교체 투입된 김종규가 '고공 농구'를 펼치며 2쿼터에서만 9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하며 KCC의 추격을 최소화했다.
2쿼터에서 주춤했던 김민구는 3쿼터에서 다시 득점력을 발휘했다. 경희대는 김민구-두경민-김종규 트리오의 득점만 갖고도 60-45 15점차로 벌리며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3쿼터에서 김민구는 9득점, 두경민은 7득점, 김종규는 6득점씩 올렸다.
4쿼터에서도 3인방의 활약은 계속됐고 경희대는 별다른 고비 없이 KCC에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김종규는 17득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이날 최다득점을 올린 김민구는 27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경민은 2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경희대 김종규(왼쪽, 207cm)가 16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경희대-KCC 경기에 KCC 하재필(200cm)의 슛을 두손으로 블락 했다.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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