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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우리동네 예체능'이 승부에 대한 감동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은 당초 강호동의 KBS 복귀작이었던 북 토크쇼 '달빛 프린스'(이하 달프)의 차기작이다. '달프'와 마찬가지로 시청자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이 프로그램은 제목 그대로 우리동네에 있는 예능인과 체육인을 찾아, 연예인 군단과 대결을 펼치는 형식을 지니고 있다.
지금까지 '예체능'에서는 탁구를 시작으로 볼링, 배드민턴 등 다양한 스포츠를 해 왔다.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 시청자들과 스타들이 함께 대결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보여지는 승부욕과 멤버들의 뜨거운 감정 교류, 연습한 만큼 점점 늘어가는 스타들의 스포츠 종목 실력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런 감동은 시청자들의 사랑으로 직결됐다.
'예체능'이 처음 시작했을 때만 했어도 경쟁 프로그램인 SBS '화신, 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밀리지 않을까라는 우려섞인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동시간대 1위를 지켜내며 자신만의 독자노선을 걷고 있다.
이쯤 되면 멤버들은 이제 체육인에 가깝다. 현장에서 이들은 연기자나 연예인이 아닌 '선수들'이라고 부를 정도니 말이다. 그렇다면 체육인은 존재하는 '예체능'에 예능인은 언제 등장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연출을 맡고 있는 이예지 PD는 "조만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스포츠와 예능을 접목 시키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자칫하면 스포츠를 가볍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PD에 따르면 '예체능'팀은 제주도 원정에 나선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서 1박이 이뤄지며 여기서 나오는 예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것. 또 지금까지 체육인을 많이 찾았으니, 조만간 예능인도 찾아보겠다는 향후 계획도 전했다.
따뜻한 정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예체능'에서 이제는 예능도 좀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우리동네 예체능' 현장공개 스틸, 방송화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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