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SK가 준결승전에 선착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최강전 8강전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66-54로 승리했다. SK는 준결승전에 선착했다. KGC인삼공사-상무전 승자와 21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1회 대회 준우승팀 전자랜드는 2회전서 탈락했다.
1회 대회서 16강전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SK. 홈에서 진행되는 2회 대회서 순항하고 있다. 경기 초반 전자랜드에 적지 않게 고전했으나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대학 팀들의 바람이 거센 가운데 지난해 정규시즌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경기 초반은 대등한 승부. SK는 김선형, 변기훈이 연이어 3점포를 집어넣었다. 전자랜드의 외곽수비가 순간적으로 허술해진 탓이었다. 전자랜드는 재빨리 전열을 정비했다. 트랩 수비를 시도했다. 수비수 2명이 코트 곳곳에서 공을 가진 SK 선수를 에워쌌다. 흐름이 대등해졌다. 전자랜드는 김상규, 정영삼의 외곽포가 터졌다. 한정원도 골밑에서 점수를 만들었다.
2쿼터 들어 양팀의 공격이 소강상태를 보였다. 두 팀 모두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슛 성공률도 썩 좋지 않았다. SK는 최부경과 김민수가 1대1 공격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한정원이 골밑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득점을 올렸다. 김지완, 정병국의 3점포도 터졌다. 그러자 KSK도 김민수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SK는 후반 초반에도 김민수의 득점을 내세웠다. 변기훈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전자랜드는 한정원, 김상규가 내, 외곽에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수비가 후반 초반 살짝 느슨해졌다. SK는 변기훈의 3점포 2방으로 달아났다.
SK는 4쿼터 초반 조금씩 점수 차를 벌렸다. 전자랜드의 수비에 적응한 느낌. 배테랑 주희정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박승리와 김동우, 김건우를 제외한 전 선수가 출전해 호흡을 맞췄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리바운드 다툼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막판 차바위의 3점포로 추격했다. 그러나 SK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공격리바운드, 수비의 집중력이 살아있었다. 전자랜드는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경기 막판 턴오버와 쉬운 슛 실수 등이 나오면서 추격하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 단 9점에 그쳤다. SK는 김민수가 16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15점, 김상규가 12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민수. 사진 = 잠실학생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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