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59일만의 2연패 후유증은 그리 길지 않았다. LA 다저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다저스는 시즌 전적 73승 52패(승률 .584)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5승 59패)에 7.5경기 차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다저스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와 마이애미 선발 제이콥 터너는 각각 5이닝을 소화하며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 10피안타 5볼넷 4실점(3자책)으로 승수쌓기에 실패했다.
승부를 가른 것은 '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의 한 방이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그는 8회초 첫 타석서 마이애미 투수 댄 제닝스의 초구 90마일 낮은 직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포였다.
선취점은 마이애미였다. 1회말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2루타로 출루한 뒤 도노번 솔라노,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땅볼 2개로 홈을 밟아 선취점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4회초 '빅 이닝'을 만들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안드레 이디어와 후안 유리베의 안타 등을 묶어 만든 2사 만루서 칼 크로포드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이뤘다. 곧이어 마크 엘리스의 2타점 적시타로 3-1 역전에 성공한 뒤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적시타를 더해 4-1로 격차를 벌렸다.
마이애미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스탠튼과 로건 모리슨의 연속 안타, 에드 루카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저스틴 루지아노의 땅볼과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 3-4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6회말에는 무사 1, 2루서 제프 매티스의 적시타로 4-4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역전에 이르지 못했다. 이는 경기 내내 발목을 잡았다.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에서 솔라노가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점에 실패했다. 7회말에는 스탠튼과 모리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루카스의 5-4-3 병살타, 루지아노의 삼진으로 무득점에 그쳤다.
다저스는 위기 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푸이그의 한 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9회초에는 핸리 라미레스의 2루타를 묶어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팀 페데로비치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켄리 젠슨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0세이브째를 챙겼다.
[21일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터트린 야시엘 푸이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