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영화 '관상'(감독 한재림 제작 주피터필름 배급 쇼박스)이 캐스팅 못지않은 볼거리를 예고했다.
'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관상'은 경복궁의 근정전을 그대로 옮겨놓은 실제 크기의 근정전 세트를 제작한 것은 물론 장인이 직접 만든 소품을 사용, 볼거리에 화려함을 더한다.
근정전 세트의 경우 매일 약 50여명의 스태프를 동원하고 2달여의 기간을 거쳐 실재(實在) 건물과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을 정도의 길이와 높이로 제작, 웅장한 스케일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 같은 거대한 세트 규모로 엄청난 양의 조명이 필요했고, 이로 인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배우와 제작진이 더위로 고생했다는 후문이다.
세트 외 소품 또한 만만치 않다. 한땀 한땀 직접 자수를 놓아 수공예로 제작된 병풍부터 유명한 장인이 만든 자개장, 수억원을 호가하는 소품들을 사용해 볼거리를 더한다.
화려한 볼거리로 보는 즐거움을 예고한 영화 '관상'은 내달 11일 개봉된다.
[영화 '관상' 세트. 사진 = 쇼박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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