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심사위원 자질 논란 심경 고백 "최선을 다했다"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2AM 멤버 조권이 가수 한경일에 대한 혹평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조권은 2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글 올리는 것 자체를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한다. 나라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평가되는 현실이 참혹해 생각을 적어본다"고 전했다.

조권은 "심사위원이라는 자리가 주어졌다는 건 권한이 주어지고 심사를 평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선배님보다 까마득한 후배이지만 제 노래가 어느 누군가에겐 감동을 줄 수도 있고 조권 따위라고 생각이 들만큼 형편없는 보컬 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사위원이라는 무거운 자리에 저도 쉽진 않았지만 편집된 부분도 있었다. 저는 심사위원이라는 자리에 있었고 최선을 다해서 심사를 했다. 저 또한 그 자리가 어려운 자리였지만 저는 저의 개인적인 심사평으로 인해 이렇게 심한 욕을 듣는 거에 대해 너무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조권은 23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엠넷 '슈퍼스타K5'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출연했다. 과거 한경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참가자 박재한에게 "감동이나 여운은 느껴지는 게 없었고 본인의 개성도 조금 부족한 것 같다. 아쉽지만 불합격을 드리겠다"라고 돌직구 혹평을 날렸다.

이후 박재한은 자신이 한경일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히트곡 '내 삶의 반'을 불렀고, 조권은 대선배에게 독설을 날린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심시위원 자질 논란에 심경을 고백한 조권. 사진 = '슈스케5'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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