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강산 기자] "홍성민, 오늘 계기로 고생한 보람 찾았으면 좋겠다."
김시진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14차전서 선발 홍성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1-0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전적 51승 3무 47패가 된 롯데는 4강 진출 희망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이날 롯데 선발로 나선 홍성민은 7이닝 동안 정확히 100구를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종전 최다 이닝(3⅔이닝), 투구수(81개)를 모두 경신했음은 물론 퀄리티스타트도 처음이었다. 타자들도 홍성민의 호투에 보답했다. 0-0으로 맞선 7회말 1사 2루서 정훈의 3루타로 이날 결승점을 올렸다.
김 감독은 "(홍)성민이가 잘 던졌다"며 "선발 전환하면서 2군에서 고생 많이 했다. 오늘 호투를 계기로 고생한 보람을 찾았으면 좋겠다. 첫 선발승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롯데는 다음날(30일) 선발로 크리스 옥스프링을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좌완 송창현을 내보내 연패 타출에 나선다.
[롯데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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