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강산 기자] "선수들 모두 정신력을 모아 끝까지 최선 다하겠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4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2위 LG는 시즌 전적 61승 43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된 선두 삼성 라이온즈(61승 2무 41패)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
이날 LG 선발 류제국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5사사구를 내줬으나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2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아 시즌 7승(2패)에 성공했다. 초반 제구 불안에도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이 빛을 발했다.
타선에서는 이진영이 3안타를 몰아치며 역대 16번째로 통산 1600안타 고지를 밟았고, 정성훈, 오지환, 손주인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4회말 역전 적시타를 터트린 오지환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오래간만에 승리해 기쁘다.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매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정신력을 모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다음날(9월 1일) 선발로 우규민을 내세워 2연승을 노린다. 롯데는 다승 선두 쉐인 유먼을 내보내 설욕에 나선다.
[연패에서 벗어난 LG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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