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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한지혜가 1인2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뛰어난 연기력을 과시 중이다.
한지혜는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서 쌍둥이 자매 유나와 몽희 1인2역을 연기하고 있다.
유나와 몽희는 성격과 자라온 환경이 상반된 인물. 최근에서야 서로가 쌍둥이 자매란 걸 깨달았는데, 차갑고 이기적인 유나와 달리 몽희는 따뜻하고 정이 많다. 하지만 유나가 남편 현수(연정훈)와의 재결합을 바라고 몽희와의 만남 등을 겪으며 차츰 성격에 변화가 오고 있다.
전혀 다른 성격과 외모의 두 인물을 연기하는 한지혜의 연기력은 '금 나와라 뚝딱' 첫 방송 이후 늘 화제였다. 어색함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연기에 마치 실제로 서로 다른 배우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분량에선 한지혜의 연기력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유나가 한국에 돌아온 이후 등장하는 장면이 늘었을 뿐 아니라 유나와 몽희가 마주하는 장면까지 추가된 까닭이다. 컴퓨터그래픽으로 구현된 유나와 몽희의 장면에서 한지혜는 두 인물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자연스럽고 완벽한 장면을 만들고 있다.
말투와 표정까지 다르게 해 유나와 몽희를 표현하는 장면에선 한지혜가 얼마나 치밀하게 캐릭터를 분석하고 연기하고 있는지 느껴질 정도다. 또한 유나가 최근 감정의 변화를 일으키며 성격도 차츰 달라지고 있어, 한지혜는 달라진 유나, 하지만 몽희와는 차이가 있는 유나란 어려운 캐릭터를 연기해야 함에도 이를 탁월하게 소화하고 있는 것.
극이 후반부에 돌입하며 갈등이 더욱 극대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은 분량으로 한지혜가 또 어떤 놀라운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배우 한지혜.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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