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청야니가 폭풍타를 자랑했다.
청야니(대만)는 1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골프장 (파72, 6465야드)에서 열린 LPGA 세이프웨이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3라운드서 버디만 11개를 때리는 엄청난 샷 감각을 뽐냈다. 보기가 2개 섞였지만,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중인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포나농 파트룸(태국) 등에게 앞선 단독선두가 됐다.
청야니는 3~5번홀서 연이어 버디를 솎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7~8번홀서도 신들린 듯한 퍼트를 뽐내며 버디쇼를 벌였다. 9번홀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10번홀서 다시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12번홀서 보기를 범한 청야니는 13번홀서 버디로 다시 보기를 만회했다. 이후 15~17번홀서 또 한번 연이어 버디를 솎아내며 엄청나게 9타를 줄였다.
2라운드까지 호조를 보였던 박세리(36, KDB금융그룹)는 이글과 버디를 1개씩 기록했으나 보기를 4개나 범하며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박세리는 2번홀과 4번홀서 연이어 보기를 적어내며 좋지 않은 샷 감각을 선보였다. 6번홀서 버디를 낚아낸 데 이어 7번홀서는 이글을 솎아내며 상승기류를 탔으나 이후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보기만 2개를 추가했다. 박세리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한희원(KB금융그룹), 최운정(2볼빅) 등과 공동 28위가 됐다. 선두 청야니와의 격차는 무려 10타다.
최나연(SK텔레콤)은 2언더파 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신지애(미래에셋)과 이일희(볼빅)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청야니.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