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홈 플레이트 좌우를 잘 활용했다.”
두산 유희관이 8월 부진에서 벗어났다. 유희관은 1일 잠실 삼성전서 7.1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8승을 거뒀다. 유희관은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134km에 머물렀으나 느린 커브를 109km까지 떨어뜨렸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의 비중을 높이는 등 평소와는 다른 투구패턴으로 삼성 타선을 괴롭혔다.
1회 1사 1,2루 위기를 벗어난 뒤엔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1회 삼성 김상수의 결정적 실책 2개가 나오면서 흐름을 탄 두산은 추가점을 꼬박꼬박 뽑았고, 유희관도 이에 화답하는 의미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유희관 개인적으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경기였다.
경기 후 유희관은 “1위팀을 이겨서 기쁘다.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만족한다. 오늘은 의지의 리드대로 던졌는데 리드가 좋았고 홈 플레이트 좌우를 잘 활용한 것 같다. 1회 위기가 있었는데 위기를 잘 넘긴 것이 결정적이었다”라고 했다.
[유희관.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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