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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IA 출신 트래비스 블랙클리가 빅리그 선발 등판서 패전의 쓴맛을 봤다.
트래비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레인저스볼파크에서 펼쳐진 201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⅓이닝 8피안타 3실점을 남기는데 그쳤고 패전을 떠안았다. 이날 경기는 미네소타가 4-2로 승리했고 트래비스는 시즌 2번째 패배를 당했다.
트래비스는 이날 최고 구속 89마일(143km)을 기록했으며 체인지업, 커브, 컷 패스트볼을 섞어 던졌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5회에 찾아온 위기를 넘지 못했다.
5회초 선두타자 크리스 콜라벨로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트래비스는 조스밀 핀투 타석 때 폭투를 범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핀투에게 좌월 적시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한 트래비스는 덕 베르니어에게 인정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알렉스 프레슬리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텍사스는 트래비스 대신 네프탈리 펠리즈를 마운드에 올렸다.
지난 2011년 KIA에 입단해 7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던 트래비스는 지난 해 빅리그에 컴백했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며 6승 4패 평균자책점 4.10을 남겼다. 올 시즌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새 둥지를 틀고 계투 요원으로 활약한 뒤 텍사스로 이적해 선발투수로 뛰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
[트래비스 블랙클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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