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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조동혁이 힘든 촬영에 불만을 토로했다.
조동혁은 최근 진행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 녹화에 참여해 힘든 촬영에 불만으로 토로하며 촬영을 중단시켜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날 조동혁은 살인적인 훈련과 더위로 동료들이 모두 탈진하는데도 불구하고 제작진이 숨어있자 "어디에 숨어 있길래 보이지도 않느냐?"고 거세게 항의하며 급기야 촬영중인 카메라를 끄도록 동료들을 선동했다.
이후 그는 "제작진들이 우리를 버리고 자기들만 가버렸다고 생각했다"며 "경찰서에서 보호자를 기다리는 심정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는 듯 "처음 촬영하러 부산에 올 때 힘들거라고 예상했지만 이정도 일지는 전혀 몰랐다"며 제작진을 원망했다.
함께 참여한 배우 박기웅 역시 "이렇게 해서 방송이 되나?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런 식으로 일을 해본 적이 없다. 방송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 진짜 소방서에 출근한 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심지어 현직 소방대원마저 "제작진이 너무 독해 놀랐다. 출동도 가상으로 꾸며놓고 할 줄 알았는데 이 프로그램은 그런 것도 없고 그냥 평소대로 일만 하라고 하니 예측을 못하겠다"며 "여기 온 연예인들이 연예인이 아니라, 진짜 우리 대원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감탄했다.
'심장이 뛴다'는 출연진이 합숙생활을 하며 소방대원들의 삶을 체험, 생명의 숭고함에 대해 생각해 보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조동혁 외에도 배우 전혜빈, 이원종, 박기웅, 최우식, 개그맨 장동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6일과 13일 밤 11시 20분, 2회에 걸쳐 방송된다.
[힘든 촬영 때문에 불만을 토로한 배우 조동혁.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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