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PO 3차전 탈락…스텐손 도이체방크 역전우승(종합)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탱크' 최경주(43, SK 텔레콤)가 플레이오프 3차전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노턴 보스턴TP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공동 41위(8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부진으로 최경주의 페덱스컵 랭킹도 73위로 하락했다. 3차전인 BMW챔피언십은 랭킹 70위까지 가능하기에 최경주가 탈락의 고배를 바신 것. 지난 2007년부터 이어온 7년 연속 플레이오프 행진 또한 중단돼 아쉬움을 남겼다.

플레이오프 2차전 우승컵은 헨릭 스텐손(스웨덴)의 몫이었다. 그는 버디 6개를 몰아친 그는 한 개의 보기만 범하며 5언더파로 라운드를 마감했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2타로 전날(2일)까지 선두를 달리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는 2타차.

배상문(27, 캘러웨이)은 3차전 출전에 성공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컷오프 탈락의 아픔을 맛봤지만 페덱스컵 랭킹 67위로 간신히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냈다. 재미교포 존 허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22위에 등극, 페덱스컵 랭킹 38위로 3차전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이날 2오버파를 기록,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플레이오프 3차전 진출에 실패한 최경주.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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