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홍명보호의 첫 전술훈련은 포지셔닝에서 시작됐다.
홍명보 감독은 3일 파주NFC에서 1시간30분가량 오전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의 초점은 포지셔닝에 맞춰졌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처음으로 합류한 만큼 확실한 포지션 체크와 선수들간의 간격 조정이 필요했다.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의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홍명보 감독의 지시아래 골키퍼를 제외한 10명의 선수들이 4-2-3-1(또는 4-4-1-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훈련장에 포진했다.
먼저, 김창수(가시와),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영권(광저우), 박주호(마인츠)가 포백에 섰고 고요한(서울), 이명주(포항), 하대성(서울), 손흥민(레버쿠젠)이 미드필더에 포진했다. 그리고 이근호(상주), 지동원(선덜랜드)가 전방에 배치됐다. 다음에는 홍정호를 제외한 9명이 바뀌었다. 이용(울산), 황석호(히로시마), 윤석영(퀸즈파크레인저스)가 홍정호와 함께 포백을 구성했고 이청용(볼튼), 한국영(쇼난), 박종우(부산), 윤일록(서울)이 미드필더에,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조동건(수원)이 공격에 섰다.
홍명보 감독은 가상의 볼이 이동하는 상황을 연출하며 선수들이 그에 맞게 전형을 갖춰 움직이는 훈련을 했다. 홍명보는 “볼이 저기에 있다. 포지션 체크해”라고 외치며 선수들에게 적절한 간격 유지를 주문했다.
이후에는 진짜 볼을 가지고 2개 조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때 김태영 코치는 숫자가 부족한 팀에 들어가 수비수 역할을 맡았고,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 사이에서 움직임을 계속해서 체크했다. 홍명보 감독은 첫 전술훈련인 만큼 선수들의 포지션 체크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가장 중요하다”며 훈련 이유를 설명했다.
[홍명보호.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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