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희' 이선균, "로카르노에 턱시도 입장…민망했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선균이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우리 선희'(제작 영화제작 전원사 배급 영화제작 전원사 영화사 조제) 언론시사회에 홍상수 감독과 배우 이선균, 정유미가 참석했다.

이선균은 "감독님을 따라 영화제에 몇 번 따라다녀 봤는데 로카르노 국제영화제가 다른 영화제에 비해 차분하고 여유로워 좋았다"며 "나만 좀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턱시도 입고 가 민망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기후가 좋아 힐링을 많이 하고 온 것 같다. 저번에 베를린 영화제에 갈 때는 한국에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상을 받을 것 같다는 기대를 많이 해 기대했지만 상을 못 받고 왔다. 이번에는 별로 우리도 기대를 안 했고 날씨를 한 없이 만끽하고 왔다. 돌아와서 감독님이 상을 받았다고 하니 뜻밖의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분 좋았다"고 덧붙였다.

'우리 선희'는 홍상수 감독의 15번째 장편 신작 영화로, 제66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세 남자가 한 여자를 둘러싸고 그녀가 누구인지 많은 말들이 오고 가면서 새로운 상황을 발견하게 되는 작품으로, 이선균과 정유미 외 김상중, 정재영, 예지원, 이민우 등이 출연했다. 오는 12일 개봉.

[배우 이선균.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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