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남태경 인턴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서현이 SBS 새 주말드라마 '열애'(극본 박예경 연출 배태섭) 첫 대본 연습을 마쳤다.
'열애' 제작진은 4일 오전 첫 대본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최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SBS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열애' 대본 연습은 주연배우 성훈, 최윤영을 비롯해 전광렬, 윤미라, 전미선, 우희진 등이 참석했다. 또 극 초반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배우 이원근, 이혜인과 소녀시대 서현이 현장에 참석했고 특별 출연 예정인 주현, 강신일도 대본 연습을 함께 했다.
이날 대본 연습은 4시간가량 이어졌다. '열애'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아역 배우들은 풋풋한 로맨스 연기를 펼쳤고, 베테랑 성인 연기자들은 긴장감 넘치는 연기와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선보여 현장에 있던 제작진들까지 극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처음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서현은 이날 아이돌 출신 연기자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진지하고 실감나는 연기로 제작진 및 선배 연기자에게서 칭찬을 받았다. 또 연습 내내 밝은 웃음을 보이며 연습 현장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었다.
SBS '유령'에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는 이원근은 고등학생 무열로 빙의해 유림(서현)과 사랑에 빠진 모습부터 아버지 문도(전광렬)와 갈등을 빚는 모습까지 폭 넓은 연기를 보여줬다.
여주인공 유정의 어린 시절을 맡은 이혜인은 털털하고 밝은 캐릭터는 완벽 재현했다. 최윤영 또한 어린 시절의 유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동시에 자신만의 유정의 모습을 표현해냈다.
전광렬은 극 중 갈등의 중심에 있는 강문도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과 특유의 카리스마로 현장 분위기를 장악했다. 강문도는 성공을 위해 애정 없는 결혼을 감행할 만큼 출세욕을 지닌 인물이다.
전미선은 극 중 믿었던 남편 강문도에게 배신당한 후 수동적인 성격의 부잣집 사모님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인물로 성장하는 양은숙 역을 맡았다. 양은숙은 전미선이 전작 KBS 2TV '일말의 순정'에서 보여준 김선미와는 정반대의 캐릭터로, '열애'에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열애'는 부모 세대의 갈등으로 비극적 운명에 얽힌 두 남녀의 아픈 사랑과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방송은 '원더풀 마마' 후속으로 오는 28일 저녁 8시 45분 첫 방송된다.
['열애' 첫 대본 연습 현장에서의 배우들. 사진 =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