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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20-20 달성에 도루 3개만을 남겨뒀다. 이제 홈런은 다 채웠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회말 3번째 타석서 시즌 20호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의 2구 91마일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빅리그 데뷔 후 3번째로 20홈런 고지를 밟은 것. 6일 현재 17도루를 기록 중인 추신수는 이날 경기를 제외한 잔여 27경기에서 3도루만 추가하면 된다.
추신수는 20홈런을 기록한 지난 2009~2010년 모두 20-20 달성에 성공했다. ML 데뷔 첫 20홈런을 기록한 2009년에는 타율 3할 20홈런 86타점 21도루를 기록했고, 이듬해에도 3할 22홈런 90타점 22도루 맹활약으로 2년 연속 20-20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홈런 4개가 부족해 20-20에 이르지 못했지만 올해는 일찌감치 20홈런을 채우며 3번째 20-20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한편 추신수는 현재 ML 1번 타자를 통틀어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 중이다. 2위 코코 크리스프(오클랜드 애슬레틱스, 18홈런)와는 2개 차를 기록하고 있다.
[20-20에 도루 3개만 남겨둔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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