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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뮤지션 유희열이 개그맨 신동엽과 자신의 섹드립(성적인 애드리브) 차이점을 밝혔다.
6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CJ E&M 사옥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희열과 'SNL 코리아'의 안상휘 CP가 참석했다.
이날 유희열은 "크루인 신동엽 씨와 어떤 섹드립을 준비 중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들 기대를 많이 하시는데 나는 굉장히 조심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의도적으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야기를 꾸며내지는 않을 것 같다. 내가 콩트를 할 겨를이 없다. 일단 '위켄드 업데이트'부터 자리를 잡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동엽 씨는 워낙 대가이시고 나는 잘 모르는 편이다. 그 분께 이야기를 듣는 편"이라며 "그 분에 비하면 나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신동엽 씨는 불쾌감을 주지 않고 같이 웃게 만든다"고 신동엽을 칭찬했다.
또 그는 "굳이 차이점을 나누자면 신동엽 씨의 포인트는 여성도 기분 나쁘지 않게 웃지만 남성도 크게 웃는 것이다. 나는 남성적인 시선에서는 잘 못한다. 여성적인 시선에 더 가깝다"고 둘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에 안상휘 CP는 "두 사람의 공통점이 '섹드립을 하지 말자', '다른 길로 가자'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항상 가다보면 그런 길(섹드립)로 가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오는 7일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SNL 코리아'의 '위켄드 업데이트' 진행을 맡게 됐다. 그동안 방송에서 야한 농담을 서슴없이 해 '감성변태'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유희열이 19금 코미디에 강한 'SNL 코리아'를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지 기대가 모아진다.
[뮤지션 유희열. 사진 = CJ E&M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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