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한화전에서 나란히 부진했던 두 투수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 트윈스는 6일 정현욱과 신정락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정현욱과 신정락은 지난 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등판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팀의 3번째 투수로 나온 정현욱은 0-0으로 맞서던 7회 등판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피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줬다. 팀의 1-2 패배 속에 선취점을 내준 책임이 있던 정현욱은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후반기 들어 이닝 소화 능력이나 안정감 면에서 정현욱은 전반기보다 좋지 못하다. 정현욱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65로 치솟았다. 피안타율은 .290, WHIP도 1.65로 많은 주자를 내보내며 이동현과 봉중근의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다.
선발로 나섰던 신정락도 3이닝을 채 넘기지 못했다. 신정락은 2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으로 무실점했지만 몸에 맞는 볼이 3개나 있었다. 결국 3회말 무사에 주자 2명을 남겨둔 채 신정락은 임정우와 교체됐다.
LG는 이들을 퓨처스리그로 내려 보내 컨디션을 조율하도록 했다. 대신 사이드암 김선규와 우완 정찬헌을 1군에 불러들였다. 김선규는 이번 시즌 21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군 등판이 1차례 뿐인 정찬헌은 퓨처스리그에서 16경기에 나서 16⅔이닝 평균자책점 3.78을 유지하고 있다.
[정현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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