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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신시내티가 이틀 연속 다저스에 승리했다.
신시내티 레즈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토드 프레이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신시내티는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81승 62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반면 다저스는 3연패에 빠지며 83승 58패가 됐다. 그래도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기선제압은 다저스가 성공했다. 다저스는 1회초 공격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몸에 맞는 볼,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핸리 라미레즈가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신시내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세자르 이즈투리스, 조이 보토의 연속 안타에 이어 제이 브루스의 좌전 적시타로 승부 균형을 이뤘다. 이어 라이언 루드윅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며 2-1을 만들었다.
다저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다저스는 2회초 공격에서 A. J. 엘리스의 안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푸이그가 신시내티 선발 맷 레이토스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리며 3-2로 재역전했다.
이후 소강상태로 진행되던 경기는 신시내티가 7회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이후 추신수가 중전 안타를 때리며 공격 물꼬를 튼 뒤 이즈투리스의 2루타로 3-3이 됐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 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신시내티였다. 신시내티는 선두타자 루드윅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대주자 빌리 해밀턴을 내세웠다. 곧바로 해밀턴이 도루를 성공시키며 무사 2루 찬스. 다음 타자로 들어선 프레이저가 브라이언 윌슨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신시내티 승리가 완성됐다.
프레이저는 이날 5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유일한 안타를 끝내기 안타로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번 타자로 나선 추신수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이즈투리스 역시 3안타 1타점 1득점 맹타.
반면 다저스에서는 곤잘레스가 5타수 4안타, 푸이그가 홈런 포함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토드 프레이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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