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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시즌 타율은 .288에서 .289(515타수 149안타)가 됐다.
이날 추신수는 8월 내셔널리그 이 달의 투수로 선정된 잭 그레인키와 만났다.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볼카운트가 1-2로 몰린 뒤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 역시 범타였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커브를 그대로 바라보며 삼진을 당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가 나왔다. 팀이 2-3으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1에서 91마일(약 147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후 추신수는 세자르 이스투리스의 안타 때 3루를 밟았지만 제이 브루스와 라이언 루드윅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완 파코 로드리게스와 만난 추신수는 볼카운트 1-1에서 커브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어 이스투리스의 2루타 때 홈까지 파고 들며 동점 득점을 올렸다. 시즌 97득점째.
마지막 타석은 9회 돌아왔다. 양 팀이 3-3으로 맞선 9회말 무사 1루에서 나선 추신수는 J.P. 하웰을 상대로 초구에 희생번트를 성공 시켰다. 올시즌 3번째 희생번트.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추신수의 희생번트가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신시내티는 9회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연장 10회 토드 프레이저의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승리,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3연승 행진. 반면 다저스는 89일만에 3연패를 기록했다.
[추신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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