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어제(7일)는 후반기 들어 가장 편한 경기였다"
넥센은 지난 7일 목동 두산전을 10-1로 대승을 거두고 두산의 8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히 터진 타선 덕분에 손 쉬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넥센이다. 4회말에 터진 이택근의 싹쓸이 3타점 2루타 등 4회까지 8점을 집중시킨 넥센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어제는 후반기 들어 가장 편한 경기였다"면서 전날(7일) 선발투수로 나선 앤디 밴헤켄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에 대해서는 "밴헤켄이 어제는 그나마 제구력이 됐다. 제구력 위주의 투수가 제구력이 안 되면 박살난다"고 평했다.
8회초에는 김병현이 44일 만의 복귀전을 가졌지만 ⅔이닝 2피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병현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김병현은 더 준비하고 돌아와야 할 것 같다. 본인도 '좀 더 해야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염 감독은 향후 넥센의 선발 로테이션을 '4인 체제'로 꾸려갈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염 감독은 "우리 팀이 경기를 많이 한 편이다. 또한 앞으로 중간에 휴식일이 끼어 있어 선발투수 4명을 갖고 충분히 5일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어 염 감독은 부상 복귀 후 활약 중인 서건창에 대해서는 "서건창이 돌아오고 1번에서 출루가 많아지니까 점수를 뽑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반색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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