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SK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 와이번스는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4안타로 10점을 뽑은 타선과 선발 크리스 세든의 호투에 힘입어 10-6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3연승, NC전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즌 성적 54승 2무 50패로 5위. 반면 NC는 3연패에 빠지며 45승 4무 62패가 됐다. 8위.
승부는 일찌감치 판가름 났다. 1회말 공격에서 최정의 빗맞은 우중간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SK는 2회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2사 만루에서 정근우의 좌익선상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4-0을 만든 SK는 이후 최정의 투런, 박정권의 솔로홈런까지 나왔다. 7-0. 5회에는 한동민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SK는 NC에게 7회 2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다시 2점을 뽑으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이후 NC가 8회 1점, 9회 3점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 선발로 나선 세든은 6⅓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6패)째를 거뒀다. 지난 4차례 NC전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 1.71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인 세든은 이날도 어김없이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으며 조동화도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1번 타자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정근우도 2안타를 추가, 8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2안타 3타점.
반면 NC는 선발 이성민이 1⅔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가며 승기를 일찌감치 내줬다. 1⅔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한 이성민은 시즌 3패(3승)째. 타선 역시 상대 선발 세든에게 완벽히 묶였다.
[SK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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