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리즈가 배영섭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레다메스 리즈(LG 트윈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실점하며 시즌 9승(11패)째를 올렸다. 팀을 다시 선두 자리에 올리는 귀중한 승리였다.
리즈는 "한 이닝에 많은 점수를 주지 않으려고 했다. 오랜만에 승리해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리즈는 이날 호투로 이닝(177⅓이닝)과 탈삼진(159개)부문 선두를 이어가며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하지만 좋은 일만 있지는 않았다. 리즈는 6회초 배영섭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빠른 볼을 던지다 배영섭의 헬멧을 강타했다. 배영섭은 즉시 병원으로 후송됐고, 리즈는 7회 박석민에게 몸에 맞는 볼에 3루측에 위치한 삼성 팬들에게 야유를 받으며 물러났다.
리즈는 이에 대해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배영섭 선수에게 미안하다. 병원에서 큰 이상이 없었다는 소식을 들어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대주자 우동균과 교체된 직후 앰뷸런스를 타고 이동해 올림픽병원에서 CT촬영을 한 결과 배영섭은 머리와 안면 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9승째를 거둔 리즈는 지난해 이루지 못했던 10승 복귀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국내에서의 첫 시즌이던 지난 2011년 11승 13패로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던 리즈는 지난해 마무리 적응에 실패하며 선발로 전환했지만 5승에 그쳤다. 하지만 다시 개막전부터 선발로 던진 이번 시즌에는 에이스급 피칭으로 10승에 근접했다. 불운만 겪지 않는다면 리즈는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10승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레다메스 리즈.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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