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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드라마 '미래의 선택'의 배우들이 첫 대본리딩을 가졌다.
지난 4일 KBS 새 월화미니시리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배우와 감독,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호흡을 맞췄다.
이날 윤은혜, 이동건, 정용화, 한채아, 최명길, 고두심, 오정세, 이미도 등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4시간이 넘는 대본 리딩을 가졌다.
윤은혜, 이동건, 정용화, 한채아는 이미 철저하게 대본을 연구하고 분석, 완벽한 사전 준비를 끝낸 듯 대사 하나하나를 맛깔나게 살려내며 캐릭터에 빙의된 모습을 선보였다.
윤은혜는 밝고 당당한 모습으로 꿈을 향해 달려가는 나미래 역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으로 본연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고, 이동건은 극중 까칠하면서도 자신만의 곧은 신념이 있는 아나운서 김신 역에 200%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맛깔스런 대사 소화력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용화 역시 부드러운 카리스마 속 비밀을 간직한 언더커버 보스 박세주 역을 생생하게 표현, 제작진을 사로잡았다.
또 최명길과 고두심은 단순히 대본을 읽는 차원을 넘어 실감나는 감정 연기까지 더하며 '국민 여배우'의 관록을 발산했다. 여기에 오정세, 이미도 등 스크린과 연극 무대를 오가며 명품 연기를 보여준 베테랑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척척맞는 호흡을 선보였다.
특히 배우들은 폭발적인 열의와 리얼한 표현력으로 진지하게 대본 연습을 이어가면서도 유쾌한 장면이 나오면 너나 할 것 없이 박수를 치며 폭소를 터트렸다. 또 상대 배우가 애드리브로 농담을 건네면 재빠르게 받아넘기는 센스를 발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대본리딩 현장에는 홍진아 작가와 권계홍 PD가 참석해 배우들과 첫 호흡을 맞췄다.
홍진아 작가는 "과거의 나에게 다시 돌아가 내 삶을 위한 조언을 해준다면 어떨까하는 '즐거운 상상'에서 시작된 만큼 모두가 행복해지는 예쁜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권계홍 PD는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 설레고 기대가 되는 만큼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 출연진에게 무한 신뢰를 표시했다.
제작사 에넥스텔레콤 관계자는 "배우들의 캐릭터 싱크로율과 연기호흡이 이미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 같다. 첫 대본 리딩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이 기대이상의 연기 호흡과 표현력을 보여줬다"며 "시청자들을 행복하고 즐거운 상상의 나라로 이끌어줄 새로운 신(新) 타임슬립 드라마의 화려한 시작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미래의 선택'은 보다 나은 나 자신을 위해 미래의 내가 찾아와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독특하고 새로운 전개 방식의 신(新) 타임슬립 드라마다. '굿 닥터' 후속으로 내달 14일 첫 방송된다.
['미래의 선택' 대본 리딩 현장. 사진 = 에넥스텔레콤,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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