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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 선발투수로 류현진과 패트릭 코빈이 나선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8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 6⅓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3승(5패)째를 거둔 이후 두 차례 등판이 연기됐다. 류현진은 당초 5일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새롭게 영입한 에디슨 볼퀘즈가 이날 선발로 나서며 류현진의 등판은 7일 신시내티 레즈전으로 미뤄진 바 있다.
덕분에 류현진과 추신수의 재대결이 펼쳐지는 듯 했으나 이번에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등판이 무산됐다. 등판 연기 당시 다음 등판은 11일 혹은 12일 애리조나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고 결국 12일 나서게 됐다.
상대 선발은 좌완투수인 코빈으로 결정됐다. 코빈은 올시즌 28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 26경기에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 중인 류현진과 비슷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9연승 등 쾌속질주를 이어갔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등판인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8이닝 3실점 호투에도 패전이 됐으며 이전 2경기에서는 5이닝 9피안타 5실점, 5⅓이닝 7피안타 9실점(8자책)으로 무너졌다.
류현진과 코빈은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적도 있다. 6월 13일 경기에서 맞붙은 가운데 류현진은 6이닝 11피안타 3실점, 코빈은 5이닝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두 명 모두 승패와 관련은 없었다.
두 차례 선발 연기 끝에 9월 첫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이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14번째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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