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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팝스타 레이디가가가 한국인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신곡 프로모션에 참여한다.
9일 홍보대행사 민컴에 따르면 레이디가가는 한국인 디자이너 이가연(29)씨의 의상을 새 앨범 프로모션 의상으로 채택했다.
영국 세인트마틴 패션스쿨의 석사 과정 졸업을 앞두고 이가연 디자이너가 레이디가가의 의상을 맡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에서 비롯됐다.
레이디가가 전담 스타일리스트인 브랜드 맥스웰 (Brandon Maxwell)은 레이디가가가 1년 8개월 만에 4번째 정규 앨범인 ‘아트팝’ (ARTPOP) 발표하면서 신규 앨범의 컨셉과 어울리는 의상을 찾고 있었는데, 우연히 이가연 디자이너의 졸업작품전에 참석하면서 그녀의 컬렉션에 한 눈에 반해 레이디가가에게 적극 추천했다.
레이디가가 역시 이가연 디자이너의 컬렉션의 주요 특징인 과감한 절개와 주름 가죽의 패치 등의 디테일이 강렬한 개성과 혁신을 추구하는 자신의 이미지를 대변하면서도 블랙 & 화이트 및 스킨 톤 컬러 사용을 통해 세련된 여성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 역시 놓치지 않았던 점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레이디가가가 선택한 의상은 바라보는 시선과 각도에 따라 우아함과 강인함이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모션 의상으로 완벽하다는 찬사를 얻었다.
이가연 디자이너는 “레이디가가의 요청에 따라 총 8벌의 의상을 제공했는데, 세계적인 거장들의 의상을 주로 선택하는 레이디가가가 대학원 졸업을 앞둔 학생의 졸업 작품을 선택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라며 “레이디가가가 선택한 디자이너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디자이너로서 성공적인 출발을 할 수 있었으며, 미래 제 이름을 건 브랜드를 전개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겠다는 꿈을 다시 한번 다질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가연씨가 디자인한 옷을 입은 레이디 가가. 사진 = 민컴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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