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박신혜, 첫 촬영서 고무장갑 끼고 접시닦이 변신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박신혜의 SBS 새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 첫 촬영 장면이 공개됐다.

9일 '상속자들' 제작사는 극 중 가난한 현실을 꿋꿋하게 헤쳐 나가는 차은상 역을 맡은 박신혜의 첫 촬영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신혜는 주방에서 허름한 작업복을 입고 고무장갑을 낀 채 땀을 흘리며 그릇을 닦고 있다.

제작사에 따르면 박신혜는 차은상 역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앞치마를 입은 채 고무장갑을 손에 들고 촬영장에 등장했다. 청소 유니폼까지 갖춰 입은 박신혜의 모습에 스태프들이 "정말 리얼하다"며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박신혜가 출연하는 '상속자들'은 드라마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트작 제조기' 김은숙 작가와 '타짜', '마이더스'를 연출한 강신효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로 대한민국 상위 1%의 상속자들이 가난을 상속받은 여주인공을 둘러싼 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신혜 외에도 배우 이민호, 김우빈, 크리스탈, 김지원 등이 출연하며 '주군의 태양' 후속으로 오는 10월 9일 첫 방송된다.

['상속자들' 첫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배우 박신혜. 사진 = 화앤담픽처스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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