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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암벽여제' 김자인(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8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아르코 락마스터에서 리드 듀얼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아르코 락마스터에서 치러진 듀얼 경기는 2명의 선수가 동일한 난이도의 루트를 동시에 등반하게 되며 더 높이, 더 빨리 등반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다.
전날 열린 리드 준결승에서 1위로 결승에 진출한 김자인은 리드 부문 상위 8명만이 참가할 수 있는 리드 듀얼 경기 출전 자격을 얻었다.
김자인은 8강 경기에서 프랑스의 베세라 마틸드와 맞붙어 여유있게 4강에 진출했지만 오스트리아의 카타리나 포쉬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3-4위 전에서 김자인은 리드 세계랭킹 2위인 슬로베니아의 미나 마르코비치를 만나 승리, 3위를 차지했다.
김자인은 아르코 락마스터에서 리드 준우승, 듀얼 3위의 성적을 거두며 리드와 듀얼 경기에 참가한 선수 중 유일하게 이틀 연속으로 포디움에 들었다.
김자인은 오는 13일 독일 스튜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아디다스 락 스타에 출전해 볼더링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김자인.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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