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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태경 인턴기자] '낭만할배' 배우 박근형이 까칠한 장인으로 변신했다.
9일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제작진은 극중 우금치 역을 맡은 박근형이 촬영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근형은 콧수염을 붙이고 괴팍한 표정으로 작은 딸 우나영(심이영)에게 삿대질을 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 용인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은 우금치의 고집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듯 콧수염을 붙였다. '수상한 가정부' 제작진에 따르면 콧수염은 박근형이 우금치 캐릭터를 더욱 잘 표현해내기 위해 직접 제안한 것이다.
박근형이 연기하는 우금치는 욕실용 건자재업체 회장으로 아내를 여의고 큰 딸까지 잃은 채 슬픔과 분노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날 촬영에서 박근형은 새벽 운동을 다녀온 뒤 함께 살고 있는 딸 나영에게 한바탕 잔소리를 늘어놨다. 또 사위의 심부름으로 이른 아침부터 자신을 찾아온 가정부 박복녀(최지우)에게도 못마땅한 눈초리를 보냈다.
현재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에서 로맨티스트로 사랑받고 있는 박근형이 이 드라마에서는 괴팍한 우금치로 변신하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두 캐릭터를 비교해 보는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근형이 출연하는 '수상한 가정부'는 '황금의 제국' 후속으로 오는 2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수상한 가정부'에 출연하는 배우 박근형(위 사진 왼쪽). 사진 = SBS 제공]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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