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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에게 있어 숫자 '8'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지드래곤이 태어난 날이 1988년 8월 18일이었고, 지드래곤의 첫 번째 솔로 앨범 '하트 브레이커'도 지난 2009년 8월 18일 그의 생일날에 맞춰 발매됐다. 빅뱅의 리더로 데뷔한지도 벌써 8년차다. 첫 솔로 월드투어 역시 8개국에서 진행됐다. 어느덧 우연인지 필연인지 숫자 '8'은 지드래곤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행운의 숫자로 자리잡았다.
얼마전 서울에서 앙코르 공연까지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첫 솔로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끝내고 최근 솔로 정규 2집 '쿠데타'까지 발매한 지드래곤은 이 모든 것들을 기념해 숫자 '8'로 채워지는 지드래곤의 공간, '지드래곤 스페이스 8' 전시회를 오픈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드래곤의 미공개 사진들을 비롯해 월드투어 때 입은 의상과 공연 소품 등 88점의 전시물을 8일 간, 하루 8시간 동안 만나볼 수 있다.
지드래곤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에서 진행된 '지드래곤 스페이스 8' 전시회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숫자 '8'에 대해 "저한테는 행운의 숫자다"라고 정의했다.
그는 "88년생 8월18일 생, 미신 같은 것이지만 8을 좋아해서 의미도 좋고 뫼비우스 띠 같기도 하고.. 8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생각해왔다.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남들보다 팔자도 좋았던 것 같다. 이에 이번 콘셉트 자체를 8로 잡아 8가지 섹션으로 나눠 작업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게 된 이유로 "여러가지로 좋은 일들이 있어서 팬서비스 차원에서 간단하게 해보자가 시작이였다. 그간 팬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이나 투어를 돌면서 팬들이 직접 보지 못했던 소품들이나 다양한 세트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앨범의 타이틀을 '쿠데타'로 정한 이유를 묻자 지드래곤은 "힘 없는 사람들이 힘 있는 사람들의 정권을 바꾸는 게 아니라, 힘있는 사람 바로 밑에 사람들이 자신이 할 수 있다고 바꾸게 되는 것을 쿠데타를 일으킨다고 해석했다. 계속해서 제가 저를 깨고 싶고 넘어야 하는 게 목표이기도 했고 지금 한국의 음악산업 등에 대해서도 고민하면서 보다 센 타이틀을 찾고 있었다. 그런 중에 갑자기 떠올랐고 이에 맞춰 노래도 만들게 됐고 여러가지로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자신의 음악적 스타일에 대해서는 "속된 말로 하자면 전 약간 날티나는 걸 좋아한다. 어떻게 보여질 지 모르겠는데 음악도 가사도 제스쳐도 표정도 스타일링도 항상 그것이 가운데 베이스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슬픈 노래, 센 노래 등 제가 해석하는 부분은 그런 방향으로 해석하게 되더라"고 자평했다.
그는 "약간 찌질하기도 하지만 그런 부분들이 대중들이 볼 때는 귀여운가 보다"고 웃으며 "아직은 나이가 어려서 좀 더 들어가면 개선해야 될 점이기도 한데 아직까지는 그게 제게 잘 맞는 옷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항상 많은 관심을 가져 주는 것에 감사함을 전하며 "콘서트도 앨범도 잘 끝내서 열심히 활동해 보려고 한다. 앞으로도 이슈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오는 13일 정규 2집 수록곡 '윈도우'와 '블랙'의 다른 버전이 담긴 미공개 음원을 추가로 공개하고 오프라인을 통해 음반을 정식 발매한다. 또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카이스 갤러리에서 단독 전시회 '스페이스 8'도 이어간다.
[지드래곤. 사진 = YG엔터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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