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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지저분해도 너무 지저분한 누나가 고민이라는 고등학생 배재호 군의 사연이 공개됐다.
9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배우 박준규, 김보성, 위양호, 박규선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남은 “셋째 누나 방에 머리카락 뭉텅이가 굴러다니고, 옷과 속옷, 먹다 남은 음식 찌꺼기가 뒤엉켜 있다. 완전 쓰레기장이다. 누나 방에서 돈벌레를 본 적도 있다”며 “제일 큰 문제는 쓰레기장 방을 피해 내 방에서 자는 거다”고 토로했다.
이에 단정한 외모의 지저분한 누나는 “사람이 늘 깔끔할 수는 없다. 안 치우는 게 정말 인간적이지 않냐?”며 “치우면 동생이 내 방에서 잘까봐 안 치운다. 혼자 자는 게 무섭다”는 핑계를 댔다.
이를 듣던 고민남은 “누나 때문에 잠을 못 잔다. 잘 곳이 없으니까 주말이면 친구 집에서 자거나 집에 늦게 들어간다”고 호소했고, 지저분한 누나는 “방도 치우고 혼자 자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저분한 누나가 고민이라는 고등학생 배재호 군.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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