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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나달이 조코비치를 꺾고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3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3-1(6-2, 3-6, 6-4, 6-1)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나달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또한 올해 열린 4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프랑스오픈에 이어 US오픈까지 석권하며 시즌 2번째, 통산 1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나달은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조코비치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비교적 어렵지 않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나달은 결승에 올라오기 전까지 상대에 거의 세트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반면 조코비치는 어렵게 결승까지 살아남았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준결승이었다. 조코비치는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스위스)를 맞아 다섯 세트를 모두 치르며 체력을 소진했다. 반면 나달은 리샤르 가스케(프랑스)와의 경기를 3-0으로 조기에 마감하며 결승을 위한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
올해 호주오픈을 제패한 조코비치 역시 나달과 마찬가지로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나달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조코비치는 올해 윔블던에 이어 US오픈에서도 결승에서 패하며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라파엘 나달.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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