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라쿠텐이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25)의 연승기록을 기네스북에 등재하려고 한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호치, 스포니치 등은 10일 “라쿠텐이 올 시즌 종료 후 다나카의 연승기록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할 예정이다. 다나카가 세계적인 투수로 오를 기회다”라고 밝혔다. 다나카는 지난 6일 니혼햄전서 완투승을 따냈다. 1912년 루브 마쿼드(뉴욕 자이언츠)의 개막 19연승을 넘어서며 101년 만에 개막 최다연승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참고로 마쿼드의 개막 19연승엔 마무리로 등판해 따낸 1승이 포함돼 있었다. 다나카는 온전히 선발승으로 연승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다나카에게 도전이 남아있다. 다나카는 지난해 8월 26일부터 6일까지 24연승을 거뒀다. 24연승은 1936~1937년 뉴욕 자이언츠의 칼 허벨이 기록한 24연승과 타이다. 다나카가 다음 등판서 승리를 따낼 경우 역대 최다연승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것이다. 요즘 일본 언론이 연일 다나카의 행보를 경쟁적으로 보도하는 건 이유가 있다. 이에 고무된 라쿠텐이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하는 것이다.
한편, 한국야구의 최다연승은 박철순(OB)의 22연승이다. 박철순은 1982년 4월 10일 전주 해태전부터 1982년 9월 18일 대전 롯데전까지 연이어 승리했다. 선발 최다연승은 정민태(현대)의 21연승이다. 정민태 롯데 투수코치는 현역 전성기를 내달린 2000년 7월 30일 수원 두산전부터 2003년 8월 31일 수원 두산전까지 연이어 선발승을 기록했다.
[다나카의 일본대표팀 시절 모습.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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