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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1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10에서 .307(446타수 137안타)로 떨어졌다.
5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가던 이대호는 지난 경기인 8일 소프트뱅크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연속안타가 중단됐다. 이날도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니혼햄 선발 기사누키 히로시와 만나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4회초 무사 1, 2루에서 들어선 이대호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후 아롬 발디리스의 좌월 2루타 때 3루까지 향한 이대호는 가와바타 다카요시의 2루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시즌 53득점째.
이후 세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쳤다. 5회초 무사 1, 2루에서는 포크볼을 때려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지만 좌익수 뜬공이 됐다. 7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들어서 1루 주자 이토이 요시오의 도루로 득점권으로 바뀌었다. 타점 찬스였지만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은 9회 돌아왔다. 9회초 2사 1루에서 니혼햄 마무리 다케다 히사시와 상대한 이대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날 마지막 타자가 됐다.
한편, 오릭스는 5-6으로 패하며 지난 경기 승리를 잇지 못했다. 시즌 성적 54승 4무 63패로 퍼시픽리그 최하위.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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