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은 공격적인 역할을 더 선호했다.
구자철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선발로 출전해 77분을 뛰었다. 하지만 한국의 1-2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날 구자철은 두 가지 포지션을 소화했다. 전반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고, 후반에는 최전방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두 역할 모두 강한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구자철은 경기 후 인터뷰서 “잘하고 싶었는데 져서 아쉽다. 오늘 패배를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특히 전반에 몸이 무거웠다. 하지만 전반을 실점 없이 마치면서 후반에 공격적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후반에 더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도 말했지만 공격적인 역할을 더 선호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팀이 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자철은 “수비형 미드필더의 경우 소속팀에서 올 시즌 하고 있기 때문에 적응에 문제는 없었다”며 “계속해서 여러 포지션을 뛰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있다. 하지만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구자철.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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