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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지난해 봄, 데뷔 앨범으로 계절송 신드롬을 일으키며 일약 국민 밴드로 떠오른 3인조 버스커버스커(장범준, 김형태, 브래드)가 올 가을 전격 컴백한다.
버스커버스커의 소속사 청춘뮤직은 1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는 25일 버스커버스커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의 발매 일자를 공식적으로 알리며 컴백을 예고했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 2011년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슈퍼스타K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봄 발표한 정규 1집 ‘벚꽃 엔딩’, ‘여수 밤바다’ 등으로 2013년 상반기 가요계를 강타,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지난해 6월 발표한 1집 마무리 앨범과 ‘청춘버스’ 앙코르 콘서트 등을 끝으로 1년 여간 공백기를 가진 버스커버스커는 소속사 없이 휴식이 길어지자 끊임없이 해체설에 시달리는 등, 여러 구설에 오르며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신생 기획사 청춘뮤직과 손을 잡은 버스커버스커는 특히 올 초 봄의 도래와 함께 일명 ‘봄의 캐롤’로 불리던 ‘벚꽃 엔딩’으로 각종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재진입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며 다시금 컴백에 대한 큰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이같은 기현상에 강태규 음악평론가는 “버스커버스커가 방송에 출연하거나 홍보를 했던 것이 아니었다. 이는 자연 발생적으로 일어난 현상이다”며 “좋은 음악은 세월을 이겨낸다는 것을 입증하는 좋은 예다. 요즘처럼 쉽고 빠르게 트렌드가 바뀌는 음악 시장에서 많은 리스너들이 이 노래를 다시 꺼내 들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버스커버스커가 자유와 젊음의 표상이 된 것 같다. 또 그들이 만들어낸 음악의 깊이가 대중들에게 각인됐다고 여겨진다”면서 “버스커버스커의 노래가 대중들이 원하는 복합적 취향을 충족하는 요소들을 갖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봄에 이어 가을송으로 다시금 활동을 재개하는 버스커버스커가 또 한 번 계절송 신드롬을 일으킬지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무엇보다 이미 컴백한 빅뱅의 지드래곤, 카라, 박진영, 김예림 등을 비롯해 9월 컴백을 앞둔 조PD, 블락비, FT아일랜드에 오는 10월 초 컴백을 예고한 아이유 등 쟁쟁한 가수들의 컴백 러시 속에 또 한 번 대중의 마음을 얻을지 주목된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슈퍼스타K’의 심사위원으로 버스커버스커의 성장을 지켜본 가수 이승철은 ‘앞으로 더 대박이 날 것 같다는 느낌이 오는 가수’로 버스커버스커를 뽑기도 했다.
이승철은 “그룹이기 때문에 음악적 한계가 늦게 올 것이고 히트곡도 더 나올 것 같다”며 가요계의 선배이자 스승으로의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버스커버스커는 정규 2집 발매와 함께 오는 11월 1일과 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2013 버스커버스커 콘서트’를 연다. 앞서 10월 3일엔 부산 벡스코, 10월 20일 대구 엑스코에서 단독 공연을 열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올 가을 또 한 번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컴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버스커버스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청춘뮤직 트위터]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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