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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방송인 클라라가 거짓말 논란에 대해 해명했지만 논란은 도대체 사그라들 줄 모른다.
클라라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불거진 거짓말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클라라는 "저는 재미를 우선하는 예능을 했어요. 진실을 담보하는 다큐가 아니었어요. 예능을 했는데 재미가 없었다고 하시면 이해가 되지만, 진실되지 못했다고 하시면"이라며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치맥 싫어하는데 좋은 친구들과 분위기가 좋아서 치맥 좋아한다고 말하면 거짓말인가요? 요가 배운 적 없는 데 잘 하면 거짓말인가요? 연예인 남친 사귄 적 있는데 굳이 그런 거 말하기 싫어서 사귄 적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가요?"라며 자신이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만 클라라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은 가속화되고 있다. 클라라의 해명이 여전히 앞 뒤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그는 "재미를 우선하는 예능을 했다"며 "예능을 했는데 재미가 없었다고 하시면 이해가 되지만 진실되지 못했다고 하시면"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말 클라라의 말처럼 예능프로그램은 단순히 재미만 보장되면 되는 것일까? 현재 예능프로그램의 트렌드는 진정성이다. 출연진이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과 소통하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 대세인 상황에서 단순히 재미를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해명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또 한 방송에서는 치맥을 싫어한다고 했다가 다른 방송에서는 좋아한다고 번복한 것이나 연예인을 사귀어본 적이 없다고 말한 후 연예인 남자친구가 자신을 스토킹했던 사연을 털어놓는 것에 관련한 해명 역시 말이 안 된다. 이에 대해 클라라의 소속사 측은 "열애 사실을 숨겼었지만 '라디오스타'의 노련한 MC들 때문에 말린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토크쇼 출연진은 담당 작가들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것을 토대로 방송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따라서 클라라 역시 남자친구에 관한 질문이 나올 것을 미리 알았을텐데 이를 사전에 대처하지 못했다면 이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
클라라는 해명 글 말미에 "본명이 Clara Lee이고, 스위스에서 나고, 미국에서 배우고, 국적이 영국이라서 여러분 말씀대로 한국 정서를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건 앞으로 열심히 열심히 배우고 또 고쳐갈게요"라고 밝혔다.
이쯤되면 도대체 클라라가 말하는 '한국 정서'라는 것이 무엇인가 궁금할 정도다. 그가 태어나고 자란 외국에서는 이 같은 거짓말 방송에 관대한데 한국에서만 지나친 반응을 보인다는 뜻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섹시스타로 급속도로 떠오른 클라라의 추락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
[거짓말 논란에 대해 해명한 방송인 클라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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