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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초반 실점으로 인해 2점대 방어율(평균자책점) 재진입에 실패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0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14승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류현진은 허리 통증으로 12일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날도 1회 징크스를 깨지 못하며 실점을 했다. A.J. 폴락, 윌리 블룸퀴스트, 폴 골드슈미트에게 연속 3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이어 2회에도 터피 고세위치에게 1타점 좌측 2루타를 맞으며 실점이 3점으로 늘어났다.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맞았다. 3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4회 1사 1, 2루 위기를 넘겼다. 5회와 6회에는 무사 1루에서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20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하지만 방어율 2점대 재진입은 무산됐다. 이날 전까지 방어율 3.02를 기록 중이던 류현진은 상황에 따라 2점대로 내려갈 수 있었지만 1~2회 3실점으로 인해 오히려 3.05로 높아졌다. 결국 8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2점대 방어율 복귀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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