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전날 한 점 차 패배 아쉬움을 씻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1안타로 10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5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64승 2무 46패를 기록하며 선두 LG 추격을 이어갔다. 2위. 반면 2연승을 달리던 롯데는 선발이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55승 3무 53패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6위로 내려갔다.
삼성은 경기 초반 승기를 가져왔다. 삼성은 1회 박한이와 최형우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이승엽이 롯데 선발 이재곤을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때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은 2회 강민호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3-2로 쫓겼지만 이어지는 2회말을 '빅 이닝'으로 만들었다. 정형식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박한이의 우중간 적시타, 박석민의 2타점 좌중간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8-2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4회 이승엽과 우동균의 안타로 10점째를 만들며 10-3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승엽은 결승 3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4번 타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정형식, 박한이, 최형우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상위타선에서 제 몫을 해냈다.
선발로 나선 장원삼은 7회까지 7피안타 4실점했지만 일찌감치 터진 타선 덕분에 여유있게 11승(9패)째를 거뒀다.
반면 롯데는 선발 이재곤이 ⅓이닝 3실점, 이어 등판한 이상화가 3이닝 7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완패를 인정해야 했다.
[삼성 이승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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