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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가 100득점과 100볼넷을 돌파했다.
신시내티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536타수 154안타로 타율 0.288가 됐다. 추신수는 1회 볼넷으로 시즌 100번째 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100득점-100볼넷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가 됐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서 밀워키 선발투수 요바니 가야르도와 만났다. 추신수는 1~2구 스트라이크를 흘려 보냈다. 그러나 3~6구에 볼을 연이어 골라내며 1루에 출루했다. 올 시즌 100번째 볼넷이었다. 조이 보토에 이어 올 시즌 메이저리그서 두번째로 100볼넷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서 100볼넷과 100득점을 동시에 기록한 건 추신수가 최초다.
추신수는 후속 브랜든 필립스의 좌전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조이 보토의 중전안타에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시즌 101득점째. 추신수는 3-0으로 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를 공략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4-0으로 앞선 4회초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에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5-1로 앞선 6회초엔 2사 2루 타점 찬스에서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5-1로 앞선 9회초엔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볼넷으로 출루했다. 101번째 볼넷. 후속 보토가 볼카운트 3B가 됐을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8번째 도루.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신시내티는 밀워키에 5-6으로 패배했다. 밀워키는 1-5로 뒤진 8회 4점을 만회한 데 이어 9회말 션 홀튼이 잭 듀크에게 끝내기 솔로포를 날렸다. 신시내티는 84승 6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밀워키는 65승 8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지켰다.
[신시내티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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