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이종현 "내년에 더 잘 하라는 의미"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데뷔 첫 해부터 대학 무대를 장악한 무서운 신인의 등장이다. 일각에서는 당장 프로에 가도 통한다고 한다.

올해 고려대에 입학해 대학농구리그서 데뷔 첫 시즌을 치른 이종현(고려대)은 고려대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고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했다.

이종현은 1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시상식에서 챔피언결정전 MVP 트로피를 받았고 신인상과 블록상도 함께 차지했다.

'3관왕'을 차지한 그에게 가장 애착이 가는 상은 무엇일까. 이종현은 "아무래도 신인상에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특히 신인왕을 차지한 소감으로는 "내년에 더 잘 하라는 의미로 주는 상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는 이종현이다.

이종현은 "챔피언결정전 MVP는 형들이 받는 게 마땅했는데 미안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는 "안면 부상을 입었을 때 많이 힘들었다. 가장 힘들었던 경기를 꼽자면 연세대와의 4강전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현은 앞으로의 목표로 "올해는 정기전을 이기고 내년엔 챔피언 자리를 지킬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도 있고 국제대회가 많아서 국제대회 경험을 쌓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종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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