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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설국열차'의 메가폰을 잡은 봉준호 감독과 주연배우 틸다 스윈튼이 추석 인사를 전했다.
제39회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 폐막작으로 상영된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과 틸다 스윈튼은 추석을 맞이해 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현지에서 직접 국내 영화팬들에게 인사 영상을 보냈다.
메이슨 역의 틸다 스윈튼은 "지난 달 한국에서 너무나도 따뜻한 환영을 받았던 '설국열차'가 프랑스 관객을 위해 상영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설국열차'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열정에 제게는 특별한 추석이 될 것 같습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이제 '설국열차'는 세계를 빙글빙글 일주하기 위해 준비합니다. 프랑스가 시작입니다. 우리는 이 영화를 세계 곳곳으로 가지고 갈 것입니다. 제가 한국에서 다시 여러분을 만날 때까지 이 영화를 보고 또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사랑 가득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 되세요"라고 덧붙였다.
틸다 스윈튼과 함께 프랑스에서 영화제 일정을 소화한 봉준호 감독 역시 추석 인사를 건넸다.
봉준호 감독은 "프랑스 매체 기사들이나 평론 리뷰들을 봤는데 반응이 아주 좋아서 기쁩니다. '괴물'이나 '마더' 같은 작품들도 많이 사랑 받았던 곳인지라 개인적으로 더 기대 되고요. 10월 말에 '설국열차' 프랑스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많은 프랑스 관객들에게도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한국에 돌아가서 추석을 보내야 할 텐데, 여러분들도 즐거운 추석 보내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설국열차'는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의 봉준호 감독 작품으로 송강호, 고아성 외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이다. 국내에서 92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물론, 해외 개봉의 첫 포문을 여는 프랑스에서도 호평 받으며 전 세계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팬에게 추석 인사를 전한 틸다 스윈튼(위)과 봉준호 감독.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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