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추석 극장가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끝마쳤다.
올해 추석 연휴 극장가도 꼬마 어린아이부터 20~30대, 중장년에서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볼 수 있는 영화들로 포진됐다. '관상'부터 '슈퍼배드2'까지, 연령별 맞춤 영화들에 대해 알아보자.
▲ 우리 아이 손잡고 영화관 갈 부모라면?
어린 아이를 둔 부모라면 애니메이션 '슈퍼배드2'와 '몬스터 대학교'가 제격이다.
'슈퍼배드2'는 달을 훔쳤던 슈퍼 악당 그루가 슈퍼 대디로 돌아와 세상을 지배하려는 최강 악당 군단으로부터 세상을 구하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소녀시대의 태연과 서현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화제가 됐다. 3D로 스크린을 뛰어다니는 '귀요미' 미니언 군단이 눈을 사로잡을 것.
'몬스터 대학교'는 애니메이션의 명가 픽사가 탄생시킨 최초의 프리퀄로, '몬스터 주식회사' 이전의 이야기를 그렸다. 몬스터 주식회사 스타 콤비 마이크와 설리가 몬스터 대학교 최악 라이벌에서 최강 콤비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으며, 몬스터들의 꿈의 직장인 몬스터 주식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겁주기 스펙을 쌓는 몬스터들의 기상천외한 캠퍼스 라이프가 3D로 펼쳐진다.
▲ 12~15세 이상? 블록버스터 외화 대기 중
'섀도우 헌터스:뼈의 도시',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 '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은 추석 연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외화다. '섀도우 헌터스:뼈의 도시'만 이들 중 유일한 15세 이상 관람가.
'섀도우 헌터스:뼈의 도시'는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이을 판타지 액션으로 기대 받는 작품이다. '뼈의 도시', '재의 도시', '유리의 도시' 총 3부작으로 제작될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성스러운 성물 모탈잔의 봉인을 풀어 세상을 지배하려는 악의 세력과 그에 맞서는 운명을 타고난 혼혈천사 섀도우 헌터스의 활약을 담아냈다.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는 현대 사회에 공존하는 그리스 신들을 소재로,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데미갓 영웅들의 특별한 모험담을 그렸던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의 두 번째 이야기다. 위험에 처한 데미갓 캠프를 구하기 위해 괴물의 바다로 마법의 황금 양피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렸다.
'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은 한국영화가 강세를 보이던 극장가에서 외화로 당당히 흥행 1위를 거머쥐었던 작품. 완전범죄를 꿈꾸는 네 명의 마술사 '포 호스맨'과 FBI와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케이퍼 무비다. 3초 만에 부자들의 은행을 통째로 훔쳐내는 짜릿한 매직쇼와 이 뒤에 감춰진 그들의 거대한 진짜 계획, 이를 쫓는 자들과의 숨 막히는 추격전 그리고 통쾌한 액션으로 호평 받으며 장기 흥행 중이다.
▲ 학생부터 중장년 그리고 노년층까지 사로잡는 한국영화
한국영화는 '관상'과 '스파이'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관상'은 지난 11일 개봉 이후 압도적 흥행 정상을 고수하고 있는 작품.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으며 배우 송강호가 관상가 내경, 이정재가 수양대군, 백윤식이 김종서, 조정석이 내경의 처남 팽헌, 이종석이 내경의 아들 진형, 김혜수가 기생 연홍 역으로 출연했다.
'관상'이 젊은 관객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는 영화라면 '스파이'는 노년층까지 폭넓게 좋아할 만한 영화다. 15세 이상 관람가 코미디로, 선정적이나 자극적인 장면 없이 10대부터 40대 이상까지 폭 넓은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스파이'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볼 수 있다는 후문. 특히 부부 호흡을 맞춘 설경구, 문소리 외에도 희극과 정극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배우들의 조합이 믿고 볼 만한 웃음을 안긴다.
이 외에도 누적관객수 930만명을 앞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역대 스릴러 흥행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TOP5 자리를 꿰찬 '숨바꼭질', 홍상수 감독의 홍상수스러운 영화 '우리 선희' 등도 상영 중이다.
[추석 연휴에 볼 수 있는 영화들. 사진 = '슈퍼배드2', '몬스터 대학교', '섀도우 헌터스:뼈의 도시',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 '관상', '스파이' 포스터]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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