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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드라마가 대폭 물갈이 된다.
22일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을 시작으로 26일 수목드라마 '투윅스', 27일 일일드라마 '구암 허준'이 종영할 예정이다. 이 작품들의 뒤를 이어 28일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 30일 일일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 10월 2일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이 첫선을 보인다.
'사랑해서 남주나'는 황혼의 로맨스와 청춘들의 성장기, 사랑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드라마 '역전의 여왕', '잘했군 잘했어' 등의 김남원 PD가 연출하고 드라마 '못난이 송편', '오늘만 같아라' 등의 최현경 작가가 집필한다.
전작 '금 나와라 뚝딱'이 시청률 20%(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넘는 인기를 끌었던 만큼 '사랑해서 남주나'는 '금 나와라 뚝딱' 후속작이란 사실만으로도 큰 주목을 받으며 시작하는 수혜가 예상된다.
인생의 황혼기에 재혼을 꿈꾸고 새로운 사랑과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 정현수와 홍순애는 각각 박근형과 차화연이 연기한다. 정현수의 아들 정재민은 이상엽, 홍순애의 딸 송미주는 홍수현이 맡았다. 이들 외에도 서지석, 신다은, 유호정, 김승수, 한고은 등이 출연한다. 28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제왕의 딸 수백향'은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이다. 드라마 '빛과 그림자',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을 연출한 이상엽 PD가 메가폰을 잡고 영화 '쌍화점'을 각색한 황진영 작가가 집필한다. 이상엽 PD와 황진영 작가는 2011년 이육사의 생애를 그린 MBC 광복절 특집극 '절정'으로 미국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특집극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작인 '구암 허준'과 마찬가지로 '제왕의 딸 수백향' 역시 일일사극 장르인데, '구암 허준'이 후반부로 접어들며 1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선전한 터라 '제왕의 딸 수백향'이 일일사극 장르의 안정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 된다.
수백향은 서현진이 연기하고 수백향의 동생 설희는 서우가 맡았다. 수백향의 어머니 채화는 명세빈, 무령왕은 이재룡이 분한다. 이들 외에도 윤태영, 전태수, 정성모, 서이숙, 황영희, 임세미, 이미도 등이 출연하며 30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메디컬 탑팀'은 각 분야의 최고 의료진이 모인 '탑팀'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의학드라마로 의료계 현실과 병원 내 권력 다툼도 다룬다. 드라마 '로열 패밀리', '해를 품은 달'의 김도훈 PD가 연출하고, 극본은 의학드라마 '브레인'을 집필했던 윤경아 작가가 맡았다.
MBC에선 지난해 배우 이성민, 이선균이 출연한 의학드라마 '골든 타임'이 뛰어난 작품성으로 호평 받은 바 있다. 이 때문에 '메디컬 탑팀'의 완성도에 거는 기대가 큰 상황이며, '골든 타임'과의 비교 역시 자연스럽게 나올 전망이다.
권상우가 외과 의사 박태신 역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의사 연기에 도전하며 정려원이 여주인공인 흉부외과 의사 서주영을 연기한다. 이들 외에도 주지훈, 오연서와도 연기 호흡 맞추며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김성우 역으로 출연한다. 10월 2일 밤 10시 첫 방송.
[배우 박근형, 서현진, 권상우(첫 번째 사진 왼쪽부터)-'사랑해서 남주나'의 박근형과 차화연-'제왕의 딸 수백향'의 서현진, 정려원, 윤태영, 명세빈, 이재룡(세 번째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메디컬 탑팀'의 권상우와 정려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제공-에이스토리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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