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장성호가 프로 통산 2000번째 경기에 출장했다.
장성호(롯데 자이언츠)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장성호는 프로 통산 역대 7번째로 2000경기에 출장한 선수가 됐다. 이날 전까지 장성호는 프로 통산 1999경기에 출장해 타율 .296 220홈런 1027타점 1095득점을 기록했다.
2000경기 출장은 2008년 전준호(당시 히어로즈)가 처음 달성한 이래 2011년 이숭용(당시 넥센)까지 총 6명의 선수가 달성한 바 있으며, 롯데 소속으로는 장성호가 처음이다. 현역선수 중 2000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는 박경완(SK)에 이어 두번째다.
장성호는 1996년 해태에 입단해 올해로 18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2009년까지 KIA에서 뛰면서 1607경기(해태-KIA 포함)에 출장했고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한화에서320경기에 나섰으며, 올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고 72경기를 뛰었다. KIA 소속이던 2001년과 2002년 그리고 2006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 경기에 출장한 바 있다.
장성호는 16일 현재까지 2061안타와 1095득점, 1027타점을 기록 중으로 전준호(2091경기-2018안타-1171득점)와 양준혁(2135경기-2318안타-1299득점)에 이어 2000경기-2000안타, 그리고1000득점까지 동시에 기록하는 3번째 선수가 된다. 여기서 1000타점 달성까지 범위를 넓히면 양준혁(1389타점)과 장성호로 좁혀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장성호가 대회요강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롯데 장성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