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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5전5패 ‘예체능’, 울지 말아요…다음 시즌이 있잖아요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예체능 팀이 제주 조천 팀에 0:4로 대패하며 배드민턴 시즌을 마무리 했다.
17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강호동, 이수근, 조달환, 최강창민, 이만기, 이종수, 찬성, 존박, 필독, 이지훈은 제주 조천 팀과 마지막 배드민턴 복식 경기에 나섰다.
예체능 팀은 첫 주자인 필독과 찬성이 4:11로 대패하자, 무패신화의 주인공인 강호동과 존박을 내보냈지만 이들 또한 7:11로 역전패했다.
세트 스코어 0:2 상황에서 예체능 팀의 에이스 이만기와 이지훈이 전격 출격해 듀스전 까지 펼치며 치열히 접전했으나 이들 마저 11:13으로 석패했다.
이어 출격한 이수근과 조달환. 하지만 조달환이 손목 부상을 당하면서 예체능 팀은 에이스 이만기의 두 번째 출격 기회를 얻었다. 이만기와 이수근은 기사회생 기회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9:10으로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방송에서 예체능 팀은 제주 조천 팀이 0:4로 대패하며 5전 5패를 기록.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배드민턴 시즌을 마감했다. 이에 예체능 팀은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경기 기록만 본다면 예체능 팀의 성적은 형편없다. 하지만 서울 중곡동 2:3, 일산 중산동 1:3, 부산 두구동 2:3, 전남 화순 0:3, 제주 조천 0:4 등 결과를 살펴보면 예체능 팀은 짧은 경력 속에서도 선전했다.
특히 ‘꽃구멍’이라 불렸던 최강창민은 ‘예체능’ 방송 15주 만인 서울 중곡동 팀과의 경기에서 첫 1승을 따낸데 이어 바로 다음 경기인 일산 중산동 팀과의 경기에서 1층을 추가하는 저력을 보였다.
또한 강호동과 존박은 부산 두구동 팀과의 경기에서 8번의 동점, 28번의 랠리에도 끝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은 끝에 1승을 따내며 ‘예체능’ 사상 역대급 경기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비록 예체능 팀의 배드민턴 도전은 0승으로 끝났지만, 이들의 정직한 땀과 노력은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이와 더불어 이들이 보인 가능성에 다음 시즌인 탁구 도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송후 각종 SNS에는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쉽지만 다음 시즌도 기대된다” “다들 최선을 다했으니까 무승도 괜찮아” “예체능 팀의 노력과 열정 마지막까지 정말 감동적이었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5전 5패로 배드민턴 시즌을 마무리한 예체능 팀. 사진 =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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